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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요상한 마음으로 남편을 훈련소로 보내고 서천으로 돌아 가던 거기에 때 마침 시어머니가 종종 들리시는 부여 한살림에서 2주년 기념 작은 행사들(시식회, 사은품 증정)을 한다고 하여 들리게 되었다. 평소 같았으면 장 보는데에 정신팔렸을 나지만, 한살림 온라인 활동가가 되니 사명감을 가지고 매장 이곳저곳을 둘러보게 된다.
도착하니 한살림 표지판이 세개나 뙇!*,*
2주년 기념 작고 소박한 행사를 하고 있군요
매장에 들어서자 마자 2주년 기념 떡을 낼름 얻어 먹은 후
매장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장보기+매장탐방 시작~!
역시,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한살림:)
내가 다니는 서신 매장보다 요런 생활용품이 많아 보였다.
나오는 길에 이곳에서 일 하고 계신 남편이 다녔던 풀무학교 선배님도 만났다:)
아쉽게도 시간이 잘 안 맞아 시식회는 못 봤지만 즐거운 장보기였다:) 무엇보다 이번 장보기의 수확은 아이스크림! 처음 녹차 아이스크림을 사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아주 맛 있었다. 적당히 달달 하면서도 부드러운 것이 살살 녹는다. 흐흐. 아이스크림은 인터넷으로는 주문이 힘드니 매장에 갔을 때 하나씩 사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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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말고도 오는 길에 이곳저곳 들렀다가 왔다. 남편을 훈련소로 보내고 쓸쓸한 내 마음을 다독여 주고 싶으셨는지 시부모님이 나를 데리고 근처에 이곳 저곳을 구경시켜 주셨다. 군산에서 나오는 길에 아름다운 가게도 들리고 바람오빠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부여에서도 이곳저곳 둘러보고. 남편이 다녔던 초등학교, 중학교, 자주 산책했던 길, 자주 놀러 나왔던 공원 등등. 남편이 없이 남편의 지난 추억이 쌓인 곳을 둘러보니 기분이 다시 요상요상.
마침 따땃하니 날도 좋아 이곳 저곳 구경하기 참 좋았다:)
http://shop.hansali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