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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갑자기 잠든 나 몰래 새벽 3시까지 보이스코리아를 보며 과음하고 있는 남편 발견. 결국 아침 내내 자다가 쫌아까 일어나 하는 말. "해원아... 나 골뱅이 들어간 비빔면..." 골뱅이 없다고 그냥 비빔면 먹으라니까 입을 삐쭉삐쭉. '아니, 이 남자가 지금...' 엉덩이 한대 찰싹! 


엄마... 나도 아빠 깨우는거 지쳤어요... 후...


그래도 얼마나 놀고 싶었으면 새벽까지 그러고 놀았을까 싶어 일어나 비빔면 만들기 돌입. 해장국 같은거 끓이는 것 보다 차라리 비빔면이 낫지. 마침 한살림 온라인 활동단 5월 물품으로 받은 쌀사랑 국수면이 요기잉네? 여기에 야체를 뭘 넣을까 냉장고를 뒤지다 발견한 쌈채소. 그래, 바로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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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야 만들게 된 오늘의 요리, 쌈채소 비빔면!


오늘의 재료 임돠



재료


한살림 쌀사랑 국수 1인분

갖가지 쌈채소

오이 1/3

양파 1/2

청량고추 1/3


양념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설탕 1/2큰술

간장 1큰술

식초 1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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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준비가 끝났다면 참채소 비빔면 만들기 시작!


1) 우선 팔팔 끓는 물에 한살림 쌀사랑 국수를 투척. 2-3분 정도 끓여 준다.


2) 그 사이 채소들을 썰어 놓고


3) 그사이 다 삶아진 국수면을 꺼내 찬물에 촵촵


4) 면 위에 다듬어 둔 야채들과 양념을 올려 주면 완성!


5) 마무리 쉐킷쉐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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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에 처음으로 쌈채소를 넣었는데 평이 나쁘지 않다. 나는 매운 걸 못 먹어서 몇 가닥 조금 맛 보았는데 오오-  뭔가 건강해 지는 느낌! 근데 청량 고추 때문인지 넘 맵다ㅠㅠ 다음엔 청량고추를 넣지 말아야 할 듯. 맛있다며 냠냠 먹으면서 남편 한 마다. "다음엔 골뱅이도 넣어줘..."


아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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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랫동안 블로그를 할 수 없었다(보다 못한 남편이 자기 카테고리를 만들 정도로ㅋ). 한 일주일은 집에 인터넷이 안 되서 그리고 나머지 날들은 남편이 아프고 울림이가 아프고 내가 아프고 온가족이 정신없이 아프며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나니 이제야 몇 자 적을 틈이 생겼다. 요 작은 여유도 언제 다시 정신없는 하루로 바뀔 지 모르지만.


아무튼, 여러가지 사정으로 블로그를 못 하면서 한살림 온라인 활동단 활동도 몇 주간 못했다. 남편이 오기 전엔 이곳저곳 돌아다녔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정도 밖에 못해서 나중에 집에 돌아가면 열심히 하리라 마음 먹었는데. 역시 세상일 내 마음 먹은 데로 가지 않는 구나 싶다.


그러므로 그동안에 있었던 폭풍과도 같은 일들을 적어두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 이지만 우선 미안한 마음을 담아 한살림 온라인 활동 부터ㄱㄱ! (빨리 쓰지 않으면 먹튀 될 것 같... 미안해요 한살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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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살림 온라인 활동단 담당자님과 싸인이 좀 안 맞아 5월 물품을 받지 못하고 엊그제 되서야 받았다. 오랫동안 집을 비워 둔 터라 집에 필요한 기본적인 재료들과, 이제 막 시작한 울림이 이유식 거리들도 곁들어 이런저런 먹을거리를 잔뜩 사서 들어왔다.


돌아와 맛난 음식 잔뜩 해 먹으려 마음 먹었건만, 울림는 열이 다시 오르기 시작하고 (좀 나아 진 것 같아 데리고 나갔다 왔더니ㅠㅠ) 나까지 감기에 옮았는지 두통과 구토로 죽을 뻔 하여 패스. 그 여파로 다음날 점심까지 대충 때우고 이렇게 주말을 보낼 순 없어 어제 늦은 저녁 부랴부랴 한아름 사온 식 재료 들을 꺼내어 간단 소박 하면서 맛난 저녁을 해 먹었다. 


그리하야 차리게 된 나름의 야심찬 저녁! 옥수수, 현미, 오분도미, 흑미가 들어간 잡곡밥한살림 족발과 쌈채소, 그리고 한살림 고사리로 만든 고사리 볶음, 엄마를 위한 들깨 미역국 되시겠다!(+집에 있는 갖가지 김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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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남길 레시피는 보들보들 잘 삶아진 고사리를 간장, 물엿 등등과 함께 볶아 짭쫄 달짝지근 너모나 마싰는 울 엄마 표 고사리 볶음:)


먼저 재료를 준비해 볼까나



한살림 삶은 고사리

한살림 맛간장 3어른 수저 정도

물엿(꿀, 조청) 3어른 수저 정도

한살림참기름 1어른 수저정도

한살림 참깨 반 수저

한살림 마늘 두개


(우왕재료의 90% 이상 한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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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가 다 준비 되었다면 간단한 재료 만큼이나 만드는 것도 간단한 고사리 볶음 시작!


1)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2) 그 위에 살짝 씻어 가위로 먹기 좋게 자른 고사리를 올린다


2) 마늘 두개 정도 빻아 넣고 


3) 간장 물엿 참기름을 넣고


4) 적당히 조린 후


5) 통깨를 먹기 좋게 통깻통깻 넣으면 


끗!(완성 샷이 없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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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늘의 매인 메뉴는 족발임 ㅇㅇ



젖나오는데 족발이 좋다 해서(원래는 생 족발을 고아 먹는게 더 좋다지만 이것 밖에 없엇...) 처음 사 먹어 봤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시중에 파는 것 보다 적지 않은 양임에도 불구하고(사진에 있는 것 세 번정도 먹을 수 있을 듯) 가격은 더 싸고(시중에는 소 25000원, 한살림 족발은 15000원 정도) 맛도 일품. 거기에 일체 요리 하지 않아도 되는, 그냥 냉장고에서 꺼내어 자르기만 하면 되는 간편함 까지! 남편 왈 "만약 나 혼자 사는데 우리집 근처에 한살림 있으면 매일 저녁 이거 사서 소주 한 잔 하겠다" 란다. 생협 고기라면 질색하는 남편이 칭찬 할 정도의 맛에 만족 만족.



그리고 온라인 활동단 5월 물품으로 받은 쌈채소와 함께 하니 그 맛이 더욱 일품! 뭔가 건강 튼튼 해지는기분. 젖도 콸콸 나올 것만 같은 기분. 너무 과하지도 너무 적지도 않은 적당한 종류의 쌈채소. 특히 개인적으로 아주 쓴 채소가 없어 더욱 좋았다.


엊그제 우리집 베란다 텃밭에도 저 비슷한 녀석들을 심어 뒀는데, 저렇게 쑥쑥 잘 커서 언넝 뜯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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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간만에 하는 블로깅 기념 주말 사진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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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과일


나와 내 동생은 어려서부터 과일 광이었다. 거기에 둘 다 '먹을 것'에 대한 경쟁이 심했기 때문에 과일이 생기면 재빠르게 먹어치우기 바빴다. 특히 우리는 겨울이 되면 손, 발이 샛노래 질 정도로 귤을 좋아한다. 그래서 귤 한 박스 사 놓으면 2-3일 만에 없어지곤 했다.(물론 지금도) 


그렇게 동생이랑 경쟁적으로 과일을 먹어치우다 보니 후다닥 먹어 치우는 것에 익숙해 져서 그런지 과일로 요리를 해 먹어 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인지 한살림 온라인 활동단 물품으로 과일일이 올 때마다 느낀 것이 하나 있다면 '과일은 요리하지 않고 그냥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는 것. 물론 과일을 가지고 요리를 해 온 것이 거의 없기도 하지만, 갖가지 과일들의 그 상큼함과 싱그러움 그 자체만으로도 맛있기 때문에 궂이 무언가 요리를 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으왕- 맛나겠다!


3월 물품으로 받았던 다래가 처음엔 너무 셨는데 한 달 정도 냉장고에 넣어 뒀더니 적당히 익었다. 여기에 4월 물품으로 받은 딸기도 함께 실컷 먹었다. 시중에서 파는 딸기보다 크기는 작지만 한살림 딸기는 속이 알차고(시중에 파는 커다란 딸기는 한입 베어물면 속이 텅텅 빈 경우가 많다), 꼬다리(?) 까지 빨개서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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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셀러드


지난번 서울에 해솔, 다솜이네 다녀왔을 때 이것 저것 푸짐한 아침을 먹으면서 셀러드를 함께 먹었더랬다. 그런데 요것이 생각보다 속도 든든하고 상쾌 한게 아주 맛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그 후로 양배추를 사 놓고 종종 셀러드를  먹는다. 파스타나, 빵, 밥 반찬으로도 잘 어울리는 셀러드. 나는 개인적으로 양상추와 약간 딱딱한 과일들과 함께 먹는게 더 맛난다.



양상추는 역시 손으로 쫙쫙 찢어 먹는게 재맛이다. 한살림 양상추는 시중에 파는 양상추보다 좀 쌉싸리한 맛이 난다. 시중에 파는 것 보다 좀 덜 부드럽지만 뭔가 건강해 지는 느낌?ㅋ 지난 번 먹을 때 드레싱이 다 떨어져서 예전에 남편이 지역에서 얻어 온 안덕마을 먹시감을 조금 뿌려 먹었더니 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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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고구마!


나는 올해 고구마로 겨울을 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울림이 낳고 모유수유를 하면서 자주 허기진데 또 아무거나 먹을 수 없으니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 특히 평소에도 밥보다 간식을 더 좋아하는 나로써 이 모든 것을 참기에는 더욱 힘든 일 이었다. 그러다 건강에도 좋고 배 채우기도 좋고 소화도 잘되는 고구마를 먹게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시작된 군고구마를 나중에는 거의 중독 수준으로 번져 하루에 후라이팬 하나 가득 해서 두번, 세번 까지 먹게까지 되었다. 이번 겨울 다섯 박스 정도는 먹은 듯. 게다가 친정집이 있는 강화에 속노란 고구마의 그 달콤함 이란. 정말 헤어나올 수 없었다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사랑하게 된 고구마. 이 역시 다른 요리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맛이 참 좋다. 특히 군 고구마! 삶거나 찌는 고구마 보다도 구운 고구마가 더 달콤하고 맛난다. 으아- 생각만 해도 군침 도는 맛! 그렇게 집에 남아 있던 고구마를 모두 해치우고 아쉬워 하고 있는데 한살림에서 발견한 고구마! 냉큼 집어왔다.


이미 후라이팬 기능을 상실한 후라이팬 위에 고구마를 척척 올리고

역시 뚜껑 기능을 상실한 냄비뚜껑을 뙇!

초특급 약불 뙇!

(난 약간 눌러 붙은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20분-30분 정도 푹 익힌다

와우 노릇노릇!*,*


하지만 역시 철이 좀 지나 그런지 겨우내 먹었던 그 달콤 부드러운 맛은 좀 덜 했다. 고구마의 단맛이 고구마 속내에 스며들지 않고 단물로 빠져 나오는 기분? 그래도 역시 저녁 간식으론 달달한 군고구마가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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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향긋한 봄 냄세 가득한 봄의 밥상! 여기서 오늘 소개할 음식은 (다른 여러가지 나물들과의 경쟁을 통해 채택 된) '봄나물 두룹전'이랍니다:) 짝짝짝짝


오늘의 주인공, 지난주 부여 한살림에서 공수해 온 한살림 땅두룹!


오늘의 요리사, 십수년간(!) 한살림을 애용 중이신 우리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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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든 '봄나물 두룹전'에 들어간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두룹

취나물과 깻잎(기호에 따른 봄 나물)

밀가루

전분

소금

현미유


십수년간 한살림을 애용해 오신 한살림 베테랑 요리사답게 100% 한살림 재품을 사용하신 우리 시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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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요리를 시작 해 볼까요?


1) 잘 다듬은 두룹과 냉장고에 숨어 있던 봄 나물 몇 가지를 후 살짝 대친다.

 (두룹은 1분정도) 

 (깻잎은 5처 정도, 취는 30초 정도)


2)건져 낸 나물들은 물기를 살짝 빼주고


3)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다.


4) 밀가루(2-3스푼)와 전분(1스푼), 그리고 소금(반스푼)을 적당히 풀어 물과 함께 개어준다.

약간 바삭한 식감을 위해 전분도 조금 넣고

적당한 간을 위해 소금소금 함초 소금


5) 요 반죽에 잘라 놓은 봄나물 투척

쉐킷 쉐킷


6) 후라이팬에 기름을 적당히 두른 후 부쳐 주면


7) '봄나물 두룹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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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어머님이 저녁준비를 하는동안 할아버지와 놀고 있는 황울림. 다들 요리 하느라 자기 눕혀놓고 봐주지도 않는데, 할아버지가 오셔서 울림이랑 마주보고 이야기도 하고 놀아주시니 울림이도 방긋 방긋 좋아한다.



아버님이 아버님 손 위에 올려진 울림이의 손을 보시더니 '이거봐, 울림이 손이 꼭 별 같네'라고 하신다. 아, 그 말을 듣고 보니 정말로 요 조그마한 손이 작고 귀여운 별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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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렇게 울림이랑 할아버지랑 재미나게 놀고 있는 사이 완성된 오늘의 밥상! 봄 나물 가득한 봄의 밥상. 무쳐도 부쳐도 먹고 데쳐도 먹고 비벼도 먹고. 어떻게 먹어도 맛난 앙코미 상코미한 봄나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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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요상한 마음으로 남편을 훈련소로 보내고 서천으로 돌아 가던 거기에 때 마침 시어머니가 종종 들리시는 부여 한살림에서 2주년 기념 작은 행사들(시식회, 사은품 증정)을 한다고 하여 들리게 되었다. 평소 같았으면 장 보는데에 정신팔렸을 나지만, 한살림 온라인 활동가가 되니 사명감을 가지고 매장 이곳저곳을 둘러보게 된다.


도착하니 한살림 표지판이 세개나 뙇!*,*

2주년 기념 작고 소박한 행사를 하고 있군요

매장에 들어서자 마자 2주년 기념 떡을 낼름 얻어 먹은 후

매장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장보기+매장탐방 시작~!

역시,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한살림:) 

내가 다니는 서신 매장보다 요런 생활용품이 많아 보였다.

나오는 길에 이곳에서 일 하고 계신 남편이 다녔던 풀무학교 선배님도 만났다:)


아쉽게도 시간이 잘 안 맞아 시식회는 못 봤지만 즐거운 장보기였다:) 무엇보다 이번 장보기의 수확은 아이스크림! 처음 녹차 아이스크림을 사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아주 맛 있었다. 적당히 달달 하면서도 부드러운 것이 살살 녹는다. 흐흐. 아이스크림은 인터넷으로는 주문이 힘드니 매장에 갔을 때 하나씩 사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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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말고도 오는 길에 이곳저곳 들렀다가 왔다. 남편을 훈련소로 보내고 쓸쓸한 내 마음을 다독여 주고 싶으셨는지 시부모님이 나를 데리고 근처에 이곳 저곳을 구경시켜 주셨다. 군산에서 나오는 길에 아름다운 가게도 들리고 바람오빠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부여에서도 이곳저곳 둘러보고. 남편이 다녔던 초등학교, 중학교, 자주 산책했던 길, 자주 놀러 나왔던 공원 등등. 남편이 없이 남편의 지난 추억이 쌓인 곳을 둘러보니 기분이 다시 요상요상. 



마침 따땃하니 날도 좋아 이곳 저곳 구경하기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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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살림 온라인 활동단 4월 물품을 받으러 전주 서신매장에 다녀왔다. 원래는 다음주 월요일 부터 수령이 가능하다. 그런데 다음주 부터 남편이 한달 간 군사훈련을 가게 되어(예비군 아님) 나와 울림이도 떠돌이 생활을 할 계획 중이라 받으러 가기도 힘들 뿐더러 택배로 받기도 힘들게 된 것. 그래서 고민 하다 혹시 금요일 수령이 가능한지 부탁 드렸더니 매장에 전화까지 해 주시면서 도와주셨다.(한살림 담당자분... 상냥해...)


그리하야 남편 일 끝나고 부랴부랴 서신매장으로 출동! 차는 막히고, 매장 마감시간은 다가오고 애타게 달려가 마감 30분 전에 겨우 도착. 매번 나 혼자 후다닥 들어갔다 장보고 오곤 했는데, 오늘은 세 식구 모두 들어갔다. 울림이도 차 안에서는 찡찡 대다 매장 안이 신기 했는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두리번두리번 신기한듯 매장 안을 둘러 본다ㅎㅎ 아기 안고도 이렇게 편하게 장을 볼 수 있으니 참 좋고나. 



모쪼록 아담아담 정겨운 서신매장에서 온라인 활동단 장보기 시작. 이번달 매장 물품은 아주 파격적으로 바뀌었는데, 3만원 상당의 지정 물품과 함께 2만원 상당의 물품을 개인이 고를 수 있게 된 것! 계산기 뚜등기며 신나게 장을 봤다. 호롤룰루


처음엔 우아(?) 장을 보다가

갈 수록 본성을 드러내는 울림 어머니^*^


매장 마감시간이 임박하여 급히 장을 보고 나오려던 차에 매장 홍보물 부착 미션이 머리 속에 뙇! 부랴부랴 휘리릭 슥 보고 포스터만 확인하고 왔네. 모쪼록 방사선 물질을 철저히 관리 하고 있다는 한살림. 이제 곧 이유식을 시작할 울림이를 위해서도 한살림에 가입하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후다닥 장을 보고 담당자 분께 개인 선택 물품을 산 영수증을 찍어 보내드리려 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개인 선택 물품을 살 때 담당자 분이 알려 주신 한살림 조합번호로 계산을 했어야 했는데 깜빡 한것... 안 그래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령일도 앞당겨 했는데 담당자 분께 또 귀찮은 일을 만들어 드린 것... 미안한 맘에 안절부절 못하며 연락을 드렸다. 담당자 분도 처음엔 조금 난감해 하셨지만 그래도 프로(?) 답게 단번에 샥샥샥 일을 해결 해 주셨다. 다음날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매장에 전화까지 해 주시면서... 죄송해요 담당자님ㅜ,ㅠ


모쪼록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즐겁게 맛보고 즐기고 남길 수 있는 한살림 온라인 홍보단 4월의 물품이 무사히(?) 우리의 품으로 올 수 있게 되었다. 짝짝짝짝! 이번달엔 지정물품인 현미쌀, 유부, 딸기, 생활살균수, 미스트(!)를 받고, 개인 선택 물품으로 기장, 양상추, 찰보리호떡, 고구마를 공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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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오는 길에 함께 간 석진형네 와이프가 일 하는 카페에 잠깐 들러 차 한잔 얻어먹고 돌아가는길에 동물원 야간개장 구경다녀왔다. 세 식구 첫 야간 데이트! 태어난지 갓 다섯달 된 울림이와 함께 하니 처음으로 겪는 일들이 많네:) 날도 춥고 차 안에서 잠이 든 울림이는 다시 엄마 뱃속으로 들어간듯 꽁꽁 싸매고 남편이랑 둘이 연애하는 기분으로 데이트 삼매경에 빠졌다. 원래는 날도 춥고 피곤하니 근처만 슬- 걷다 돌아오자 했는데 막상 동물원 정문 앞에 도착하니 돌아가기 아쉬워 입장권을 끊었다. 들어가니 사람들도 적당히 많고, 놉다란 벗나무들이 얼마나 멋지던지. 여의도 부럽지 않은(오히려 여의도가 이곳을 부러워 할) 기대이상의 즐거움을 안겨줬다. 


남편의 감성샷'-^

울림이 잘 있나 한 번 보고.

엄마 품에 쏙 안겨 잘 자고 있는 울림이랑 한 컷!

남편도 폼 나게(?) 한 컷!

지나가던 컵흘님들도 한 컷 찍어주고

지나가던 엄마도 다시 한 컷

몇 번의 실패 끝에 성공한 풋풋한 셀카:)


내년에는 울림이랑 손잡고 놀러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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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잠들기 전 남편과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 다음날 아침 까지 나는 뚱해 있었고 출근한 남편이 내가 여전히 뚱해 있을 것을 예감 했는지 기분 풀라는 문자와 함께 내 마음을 풀어 줄 수 있는 아주 정직한 제안을 하나 했다. '오늘 저녁 맛난거 먹을까??' 흥, 이런 여우 같은 남편 같으니라고. 그리하여 나는 못 이기는 척 냅다 그 제안을 받아 들였고 하루종일 어디서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고민하며 남편을 기다렸다. 


처음에는 화해의 음식이니 만큼 간만에 맛있는 음식을 나가서 먹자 생각 했는데, 막상 나가 먹으려니 이런 저런 것들이 고민된다. 다음날 결혼식과 친정집에 갈 예정이었던 지라 이래저래 맛난 음식들 많이 먹을 텐데 괜시리 나가 먹는 것이 아깝기도 하고, 다음날 일찍 나가야 하는데 나가서 먹고 들어오면 시간도 오래 걸릴 것 같기도 하고. 간만에 외식 하는데 어중이 떠중이한 음식 먹기엔 더 아깝고. 아, 하지만 집에서 먹기엔 뭔가 억울하고. 그렇게 여러 고민 끝에 결국 이제 집안 살림을 책임지는 가족의 일원 으로서 여러가지 집안 경제 사정도 생각하여 아쉽지만 오늘은 집에서 먹기로ㅜ,ㅠ


그리하야 집에서 그나마 간단하면서도 생색 내며 먹을 수 있는 크림파스타를 해 먹기로 결심! 마침 집에 파스타에 넣으면 맛있으면서 얼른 처치해야 하면서도 야채들이 있어 간단히 장을 보고, 우리 부부의 화해와 앞으로 우리 가족의 화합을 기원하며 요리 시~작!


엄마 홧팅!

엄마, 다시 한 번 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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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야 만들게 된 '화해와 화합의 크림파스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짝짝짝!


1) 우선, 냉장고에서 크림 파스타에 꼭 필요한 재료들(우유, 치즈, 스파게티면, 마늘, 양파)과, 이거 넣으면 더 맛있는 재료들(각종 야체, 버섯, 해산물)을 꺼낸다. 이번엔 더 맛난 크림 파스타를 만들기 위해 특별히 첨가 한 재료는 한살림 시금치와 붉은대게 다리살! 여기에 한살림 느타리버섯과 썩어가는 브로콜리도 함께.


2) 우선 면을 삶는다(약8분정도)


3) 면이 삶아지고 있는 사이 재료를 다듬는다.(게살-적당한 크기로 찢기/양파와 마늘-어서썰기+1t정도씩 다지기/브로콜리, 시금치, 버섯은 적당한 크기로 썰기)


4) 한살림 현미유로 기름을 살짝 두른 후 아주 약한 불(센불로 하면 탐)로 다진 마늘과 양파를 향이 나도록 볶은 후(토끼풀이 알려준 방법) 어서 썰어 놓은 양파와 마늘을 함께 볶는다.


5) 적당히 살짝 볶고 우유를 붓는다.


6) 우유가 바글바글 끓을 때 쯤 버섯, 브로콜리, 붉은대게 다리살을 알아서 적당히 순서대로 넣는다.


7) 그 다음 적당히 진근해 질 정도로 치즈를 넣고(나는 2인분 3개 정도 넣음)


8) 깜빡 할 뻔 한 소금과 후추를 한소끔씩


9) 마지막으로 면과 시금치를 넣으면


10) 미리 만들어 놓은 셀러드, 피클과 함께 먹으면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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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면을 넘 많이했다ㅜ,ㅠ 언제나 부족 한 것 같아 조금 더 넣으면 많은데 왜 자꾸 모자라 보이는지. 앞으로 (특히)면요리를 할 때는 욕심 부리지 말고 조금 부족한 듯이 해야겠다.


아무튼, 이번엔 처음으로 시금치와 붉은대게 다리살을 넣었는데 아주 좋았다. 특히 시금치! 역시 빨리 익는 시금치의 특성을 파악하여 맨 마지막에 넣길 잘했다. 나름의 아삭함과 상콤함이 더해져 아주 맛있었다. 앞으로도 종종 넣어 먹어야지:) 붉은대게 다리살은 이미 다른 음식들을 한 번 해먹고 남은거 조금 썼더니 맛이 별로 안 나서 아쉬웠다. 맛이 좀 나게 하려면 한 봉지를 다 넣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러기엔 좀 아까움. 파스타 넣기 전에 그냥도 먹어보고 스프로도 만들어 먹어 봤는데, 그냥 먹기엔 좀 밍밍하고 스프 해서 먹으니 참 맛있었다. 역시 게살은 따땃하게 쪄서 먹는게 제맛 인 듯!


암튼, 나름 성공적인 맛이 났던 화해와 화합의 크림파스타. 하지만 앞으로 더 나은 화합을 위해서는 외식을 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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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잠들기 전 간식 타임. 일요일 병(다음날이 월요일이라는 사실에 급격히 피곤하고 우울해 지는 증상)에 걸린 우리 부부는 해야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아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는 현실, 여유가 없는 삶, 서로에게 서운한 마음 등등의 우울한 이야기를 하며 아주 우울하게 잠들었더랬다. 


그렇게 우울하게 잠들고 새벽에 울림이 수유를 하면서 문득 남편에게 힐링 도시락을 싸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3주 전 부터 남편의 도시락을 싸주고 있는데 매번 변변한 도시락 통도 없이 반찬도 아침에 후딱 할 수 있는 간단한 음식만 해준 것이 미안하기도 하고 겸사겸사. 마침 언제 어떻게 해 먹을까 고민만 하던 (게다가 일요일에 해 먹을 뻔 했기에 해동까지 되어 있던)한살림 우리보리살림돼지가 냉장고에 뙇! 하고 있어주시니 이것으로 힐링 도시락에 메인 메뉴 '힐링 동파육'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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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아침에 일어날 수 있는 상태인가 아닌가에 따라 메뉴 선택이 바뀌었을 수도 있었지만 또 어떻게 알았는지 울림이가 새벽 댓바람 부터 일어나 쫑알거려 주시는 덕분에 과감히 기상! 힐링 동파육 만들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짝짝짝!:)


1) 우선 돼지고기의 핏물을 빼주고


2) 그 사이 양념장 만들기. 간장과 물엿과 꿀은 적당히 섞어서(꿀로만 해주면 더 좋겠지만 그러기엔 감당하기 힘든 고가 음식이 되기에) 1:2의 비율로 만들어 준다. 여기에 매실 한 스푼 정도, 물 1/3 그릇 정도 섞으면 소스 완성!


3) 적당히 핏물을 제거한 돼지고기와 마늘, 생강, 후추, 거기에 마침 냉장고에 들어 있던 대추를 적당히 내맘대로 넣고


4) 중약불 정도에 끓인다.


5) 고기가 양념에 바글바글 끓고 있을 때 생양파를 양팟양팟 썰고


6) 청경채 대신 현제 우리집에 풍년인 시금치를 아주 살짝(30초 정도) 대쳐 놓는다.


7) 열심히 끓고 있는 돼지고기 한 번 뒤집어 주고 고기에 간이 잘 배이고 소스도 적당히 졸았다 싶으면 


8) 물과 전분을 1:1로 섞은 전분 물 투척


9) 좀 더 바글바글 끓여 주다 거내어 자른 후 


10) 미리 준비 해 둔 양파와 시금치를 셋팅하만 하면!! 힐링 동파육 완!성!


오, 생각보다 먹음직 먹음직 달콤 짭쪼롬한 냄새가 좋아 한 입 먹어보니 오마이 갓! 이것이야 말로 신세계! 워낙 간장 단맛을 좋아하는 내 취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와우 정말 맛난다. 짭쪼롬한 돼지고기에 아무 간도 안한 시금치를 함께 먹으니 더 맛난다. 오오오. 앞으로도 종종 해먹어야 겠군! (근데 양념을 좀 적게 해도 될 것 같다. 이번엔 간이 넘 짜거나 하진 않는데 고기에 비해 양념이 좀 많았음)


한살림 우리보리살림돼지도 처음 먹어 봤는데 삶아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지만 생협 고기치고는 부드러운 축에 속하는 것 같다. 고기를 좋아하는 남편이 생협 고기는 절대 사지 말라고 맛도 없고 질겨서 못 먹겠다 그랬는데 이번엔 그런말 없이 잘 먹은 것을 보면 정말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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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육이 냄비 속에서 완성되어가고 있는 사이 심지어 국 까지 끓였다. 쉽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기에 가장 많이 끓여 먹는 우리의 된장찌개! 나는 된장국 만큼은 단백한 것이 좋아 이것저것 넣지 않고 간단히 끓이는 편이다.


1) 쌀뜬물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낸다.


2) 된장과 마늘을 넣고


3) 두부 두척


4) (된장찌개의 꽃)청량고추 반개


5) 버섯이나 시금치 등등 그날 냉장고 상황에 따라 넣으면 깔끔하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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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다. 남편이 아침마다 먹는 (우리는 계란 촵촵빵이라 부르는)프렌치토스트 까지! 그래도 매일 아침 밥이 아닌 빵을 먹고 싶어 하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오늘 같은 대장정이 있는 날은 더욱 실감했다. 


1) 계란 1개와 약간의 우유를 쉐킷쉐킷


2) 미리 달궈둔 스뎅이 위에 기름을 두른 후 굽는다. (두 개 반 해달라는 까다로운 우리 남편님)


3) 지역에서 만든 상구아저씨 딸기 쨈을 바른 후


4) 먹기 좋게 잘라


5) 통에 넣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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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야 완성된 힐링 도시락 셋트! 이 도시락의 제목은 우리 존재 파이팅 이라고나 할까ㅋㅋㅋ



역시 무슨 일이든 고생한 만큼 보람이 있고나. 완성된 요녀석들을 보니 마음이 뿌듯뿌듯:) 남편도 오늘 도시락 완전 최고라고 칭찬 해줬다. 흐흐. 이제야 비로소 신혼집 새댁이 된 느낌. 그러나 신혼집 새댁 코스프레는 중노동을 요하기 때문에 어쩌다 한 번 하는 걸로. 내일부턴 다시 간단, 간편 도시락으로 돌입. 그보다 여보, 우리 이제 제대로 된 도시락통 좀 사자 쫌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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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남편은 회식이 있어 늦게 들어오고, 울림이가 잠깐 잠이 든 사이 밥 해먹기도 귀찮은데 배는 고프고 맛있는 건 먹고 싶고 그런날. 냉장고에 뭐가 있나 고민하던 중 지난 주 받은 한살림 물품 중 '한살림 주먹밥 채소가 떠올랐다. 나중에 남편 도시락으로 싸 주려고 안 먹고 뒀었는데, 안되겠다 오늘 먹어야겠어.


오, 이것이 바로 새로나운 주먹밥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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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야심차게 담근 무설탕 피클과 점심에 남긴 박대 발라 놓은 것으로 단촐한 저녁식사. 시작~! 보기엔 단촐해 보여도 피클에 있는 무, 오이, 양파, 양배추와 생선 그리고 주먹밥 채소에 김자반, 단호박, 당근, 감자, 자색고구마 등이 있으니 영양은 만점!(이라고 믿는다)



밥의 양만큼 뿌려서 



후드러 챱챱


이름이 주먹밥 채소 인 만큼 껍데기 사진 처럼 예쁘게 주먹밥 싸 먹으려 했건만 결국 이렇게 원초적으로 먹게 되었다. 그래도 맛나게 먹었다. 중독성 강한 주먹밥 채소. 한번 먹고 두번 먹고 자꾸만 먹고 싶다능. 난 원래 조미 김 종류를 좋아하는데, 조미김은 말 그대로 조미료가 들어간 김이기 때문에 맘이 불편했는데 한살림 김은 맘 놓고 먹을 수 있어 좋다:)


모쪼록 이렇게 밥 하기 귀찮은날 밥 위에 샤샤샥 뿌려 먹으면 쉽고 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일석 삼조! 밥하기 귀찮은 주부님들, 아침 일찍 나가야 하는 학생들, 밥을 잘 안 먹는 아이들이 먹기에 참 좋은 것 같다. 시중에 파는 자반김과 비슷해 보이지만 훨씬 덜 짜고 고소한 맛이 있어 좋았다. 한 가지 바람은 야채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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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은 후 심심한 입을 달래기 위해 이번에도 역시 지난 주 받은 참 다래 하나를 꺼냈다. 지난 주에 몇개 꺼내 먹었는데 너무 셔서 익히는 중. 근데 아직도 느무 시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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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다리고기다리던 생협 물품을 드디어 받아 왔다! 숙취로 겔겔 대는 남편을 전주까지 끌고가 겨우 받아 온 생협 물품. 보리살림 스티커가 잘 붙어 있는지 확인 해 달라는 특명을 받고 사진기를 챙겨 내리니 마치 내가 기자가 된 느낌:)



작고 아담한 한살림 서신 매장. 들어가자 마자 사진부터 찍으면 당황 하실 것 같아 온라인 활동가 임을 밝히고 바로 우리보리살림돼지 스티커 부터 확인. 한살림 서신매장에도 우리보리살림돼지 스티커가 잘 붙어 있군요. 짝짝짝!



작고 아담한 한살림 서신매장. 다른 매장들에 비해 아주 작고 아담하지만 있을건 다 있는, 속이 알차게 꽉 차 있는 찐빵 같은 이곳. 꼼꼼히 둘러 보고 싶었지만 차에서 숙취로 고생중인 남편과 울림이가 기다리고 있기에 후다닥 내부 사진을 찍고 필요한 장도 좀 보고 드디어 3월 물품을 수령해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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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을 수령 한 날에는 가족 모임이 있어 확인하지 못하고 다음날 아침 물품 확인. 사진 찍으려고 꺼내다 자꾸 한 두개씩 까먹어 세 내 번에 걸쳐 찍었다능... 와, 이렇게 모아 두니 정말로 실하군요*,* 요녀석들을 어떻게 먹어야 맛나게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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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앞에서 온라인 활동단 3월 물품을 받은 김에 다같이 신규 물품 시식회를 갖기로 했다. 그것은 바로 어린이 달과자! 온 가족 둘러 앉아 모여 어린이 달과자를 한 번씩 먹어보고 그 맛을 평가 해 보기로 했다. 어린이 달과자라는 이름을 가진 과자이지만, 우리는 한살 아가부터 육십세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함께 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어린이 달과자!

자, 온 가족 다함께 모여 달과자 시식회를 갖겠습니다~

우선 여기 모인 사람들 중 가장 어린이에 가까운 황울림 부터 한 번 만저 보고

울림이 얼굴과 비슷한 모양의 달과자. 울림이도 어린이가 되면 달과자 꼭 한 번 먹어보자:)


자, 그럼 이제 나는 받아 적을 준비를 하고


우선 시중파는 불량과자를 즐겨 먹는외할머니부터 평가 시~작!


- (가장 진지하게 평가에 임해 주신)외 할머니

 "꺼끌 꺼끌 하면서도 부드러운 것이 맛있네. 일반 계란을 사용한 시중 과자에서 나는 향신료 향이 나지 않아서 좋다. 질리지 않고 과자에서 왠지 모를 힘이 느껴진다."

- 외 할아버지

"맛이 어떻냐고? 그냥 과자 맛이지 뭐. 맛 있네. 허허허"

- 친 할머니

"오, 촉촉 하다- 어린이 달과자 하니까 어린이들만 먹는 과자 같으니까 온가족 과자, 뭐 이런 걸로 하는건 어떨까? 그럼 더 많이 팔리지 않을까 싶은데. 호호호."

- 친 할아버지

"오- 이게 유정란으로 만든 과자란 말이지. 음, 맛있네. 과자 이름을 노인 안주로 해도 좋겠어."


'어린이' 달과자 시식회 였지만, 어린이가 없어 '어른들' 달과자 시식회가 되어버렸다ㅎㅎ 그래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평가처럼 어른들이 먹기에도 부족함 없는 어린이 달과자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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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밥 먹는 것 보다 간식 먹는걸 좋아하는 나는 한살림에서 나오는 과자를 꽤 자주 사먹는다. 임신과 모유수유를 하면서 시중에 파는 과자를 많이 먹지 못하여 이곳 저곳 생협에서 나오는 과자들을 더 자주 사먹게 되었는데, 솔직히 말해 한살림 과자가 제일 맛있다. 내가 특히 좋아하는 한살림 과자는 두부과자! 한살림 과자를 좋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다른 생협 과자에 비해 굉장히 부드럽다는 것이다. 이 달과자 역시 생협에서 만드는 과자 치고 아주 부드러운 맛을 소유 하고 있었다. 나중에 울림이가 과자를 먹을 수 있게 된다면 참 좋아할 것 같은 귀여운 맛!


온 가족 둘러 앉아 한살림에서 새로 나온 음식을 함께 먹고 평가도 하니 나름 새롭고 재미난 경험 이었다. 한살림 온라인 활동단 활동을 하는 동안 이렇게 주변 사람들과 나누어 먹고 함께 맛을 평가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주말 가족 모임을 하면서 엄마를 가장 기쁘게 한 일이 바로 이 온라인 활동단 일이었다. 엄마는 어떻게 이런 기특한 일을 할 생각을 했냐면서 대단하다, 이쁘다, 산림꾼이다 등등 온갖 칭찬을 해주고 갔다ㅋㅋㅋ 이렇게 한살림 온라인 활동단 일을 대견하게 생각하는 엄마를 위해서도 세 달 동안 짤리지 않게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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