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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남편은 회식이 있어 늦게 들어오고, 울림이가 잠깐 잠이 든 사이 밥 해먹기도 귀찮은데 배는 고프고 맛있는 건 먹고 싶고 그런날. 냉장고에 뭐가 있나 고민하던 중 지난 주 받은 한살림 물품 중 '한살림 주먹밥 채소가 떠올랐다. 나중에 남편 도시락으로 싸 주려고 안 먹고 뒀었는데, 안되겠다 오늘 먹어야겠어.


오, 이것이 바로 새로나운 주먹밥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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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야심차게 담근 무설탕 피클과 점심에 남긴 박대 발라 놓은 것으로 단촐한 저녁식사. 시작~! 보기엔 단촐해 보여도 피클에 있는 무, 오이, 양파, 양배추와 생선 그리고 주먹밥 채소에 김자반, 단호박, 당근, 감자, 자색고구마 등이 있으니 영양은 만점!(이라고 믿는다)



밥의 양만큼 뿌려서 



후드러 챱챱


이름이 주먹밥 채소 인 만큼 껍데기 사진 처럼 예쁘게 주먹밥 싸 먹으려 했건만 결국 이렇게 원초적으로 먹게 되었다. 그래도 맛나게 먹었다. 중독성 강한 주먹밥 채소. 한번 먹고 두번 먹고 자꾸만 먹고 싶다능. 난 원래 조미 김 종류를 좋아하는데, 조미김은 말 그대로 조미료가 들어간 김이기 때문에 맘이 불편했는데 한살림 김은 맘 놓고 먹을 수 있어 좋다:)


모쪼록 이렇게 밥 하기 귀찮은날 밥 위에 샤샤샥 뿌려 먹으면 쉽고 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일석 삼조! 밥하기 귀찮은 주부님들, 아침 일찍 나가야 하는 학생들, 밥을 잘 안 먹는 아이들이 먹기에 참 좋은 것 같다. 시중에 파는 자반김과 비슷해 보이지만 훨씬 덜 짜고 고소한 맛이 있어 좋았다. 한 가지 바람은 야채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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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은 후 심심한 입을 달래기 위해 이번에도 역시 지난 주 받은 참 다래 하나를 꺼냈다. 지난 주에 몇개 꺼내 먹었는데 너무 셔서 익히는 중. 근데 아직도 느무 시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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