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울림이는 씩씩하게 자라만 가고(=힘 세지고, 고집 세지고, 만질 거리 많아지고, 집은 좁아지고) 엄마는 날로 바빠진다. 


내가 집에서 많이 도와야 하는데, 몸과 마음이 바빠져서 도움이 많이 되질 못한다. 울림이랑 부인에게 미안하네. 그만큼 열심히 공부해야지.


소식이 뜸한 듯 하여... 어제의 막샷을 올린다.



아빠 동료 아들, 제하가 놀러왔다. 매일 울림이 보다가 작은 아이를 보니 엄청 귀엽다. 울림이가 자기 의자랑 엄마를 뺏기더니(?) 살짝 질투를 부렸다.



아무리 작은 거라도... 바닥에 흘리면 귀신 같이 줍는다. 저 종이조각은 곧 울림 입안으로 갈 예정.



책상 모서리에 눈 사이를 찍어 상처가 생겼다. 눈이라도 찔렸으면 큰 일 날 뻔. 늘 방심하면 안된다.



금세 머리가 자랐구나. 앞머리 잘 묶이네. 이번에는 꼭 아빠가 머리 잘라 줄께. (미용실 비싸서 그런 것 아니다.)



귀마개는 조금 더 크면 하자. 



귀마개는 집에서만 하자꾸나, 엄마야.


(오랜 만에 사진 올리니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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