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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에서 매일 아침 가장 일찍 일어나는 울림이.
그리고 늘 더 자고 싶어하는 엄마와 아빠.
그래서 우리집의 아침은 늘
더 자려는 엄마 아빠와 그런 엄마 아빠를 깨우려는 아들의 쫓고 쫓기는 실랑이로부터 시작된다.
그렇게 매일 아침 잠꾸러기 엄마 아빠를 깨우기 시작한지도 벌써 수십번.
울림이의 잠깨우기 스킬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ㅠㅠ)
고성방가 소리지르기 부터 올라타기, 때리기, 요즘은 머리까지 잡아당긴다.
그래도 기특한 것은 일어나자 마자 바로 깨우지 않고
혼자서 삼십분 정도 놀다가
슬슬 심심해지기 시작하면 그때 부터 본격 엄마와 아빠(주로 엄마) 깨우기 시작한다는 것.
울림아, 엄마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하고 도망다녀 미안ㅠㅠ
하지만 너도 새벽에 자꾸 깨니까 우리 서로 퉁치자^,^
근데 울림아, 다 좋은데 머리만은 잡아 당기지 말아주라...
정말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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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어디 한 번 시작해 볼까?
저기 엄마..~?
아웅.. 울림아... 벌써 시작 하려는건 아니지...??ㅠㅠ
엄마 나 혼자 다 놀았단 말이에요. 심심하다구요ㅜㅜ
엄마아~~~(찰싹, 찰싹)
아~ 거참, 내가 이렇게 까지 해야겠어요?
엄~마~아~~
이것도 안 통하다니...
에잇!
엄마!
어휴, 이 엄마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엄마엄마엄마~!!!
어휴, 이정도 했으면 좀 일어나요 쫌.
아 증말 미치겠네~~
에잇~!!!
일어나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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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바람 찍고,
어머니 해원 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