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할 일은 많은데 도통 손에 잡히질 않는다. 날씨는 왜이리 좋은 건지. 점심 먹고 시골길 따라 한참 걸으며 사진을 찍었다. 그래서인지 책상에 다시 앉는 건 아무래도 무리라 판단. 용기를 내서 선생님에게 조금 일찍 집에 가겠노라고 말하고 나왔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환하게 나를 반기는 울림과 해원! 아오, 행복해라.


귀엽게 앞머릴 묶은 울림이 모습을 그냥 넘길 수야 없지. 부랴부랴 상 위에 앉히고 마구 찍었다. 아빠가 반가워서인지 방긋방긋 잘 웃는다. 온 가족이 신나게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컴퓨터로 옮기고 다시 보고 있으니 눈물이 찔끔 난다. 이게 바로 행복이구만!! 고맙다, 울림아. 해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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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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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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