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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이의 간단 근황 기록.


먼저 요즘 울림이가 스스로 하기 위해 연습하고 있는 것들.


ㄱ. 스스로 숟가락질 하기







아직 숟가락 질이 익숙하진 않고, 밥과 반찬가 국이 따로 있을때는 헷갈려(?) 하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잘 하고 있는 기특한 우리 울림이!:)




가끔 수제 딸기 요플레를 주는데 

요건 거의 혼자 먹는다. 물론 숟가락 뿐만 아니라 손가락도 쓴다는 것이 함정.

그리고 먹고 난 후엔 수염난 산타 할아버지가 되지만- 그래도 기특하다 기특해. 흐흐







그리고  놀랍게도,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빵을 요플레에 찍어 먹는 터득 했다ㅋㅋㅋ






역시 빵은 찍어 먹는게 제맛.



ㄴ. 컵에 있는 물 스스로 마시기






요즘 울림이 전용 잔으로 쓰고 있는 저 찻잔에 물을 따라 주면

저렇게 두 손으로 잘 받아 흘리지 않고 먹는다. 

물이 먹고 싶을때 물을 가르키며 '무~? 무~?' 하며 물 달라는 표현도 정확히 하고!


더불어 밥먹을때 국물 원샷도 즐겨하는 울림이ㅋㅋㅋ

(밥보다 국물을 더 좋아한다)








ㄷ. 기다리기







어느날 문득 울림이에게 기다리는 것도 가르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다 할 수 없을 뿐더러, 기다려야 할 일들이 많을테니까.

그렇다고 울림이에게 '기다림'을 하기 위한 어떤 방법 같은 것들을 알려 주는 건 아니지만 

약간은 의식적으로 "울림아 기다리고 있어"라던지, "울림아 이건 기다려야 할 수 있어"등의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내가 그렇게 말해도 대부분은 찡찡찡 하는데,

어느날은 기특하게도 정말 저렇게 다소곳이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는 어찌나 뿌듯하던지.

(물론 오래 가지는 않았지만ㅋ)



ㄹ. 밥 다 먹고 설거지 통에 그릇 넣기

(쌓인 설거지가 많아 공개하기 부끄럽지만ㅠ_ㅠ)







까치발 까지 들어가며 그릇 옮기기 성공!



2


요즘 울림이가 아빠가 부쩍 더 친해졌다.

아빠가 방에서 나가기만 해도 울고, 화장질이나 쓰레기 치우러 나가면 

"아빠~!!!"하며 소리지르며 아빠 뒤를 따라 뛰어 가거나 울거나.


그래도 신기한건 출근 시간에는 쿨 하게 보내 주는 것.

내 예상으로는 아주 어렸을 때 부터 인사하는 연습을 아빠 퇴근 할 때 마다 해와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그렇게 아빠 뒤를 졸졸 쫓아 다니는 울림이는  

아빠가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할 때도 아빠 뒤를 졸졸 쫓아 다니며 요러고 아빠 흉내를 낸다ㅎㅎㅎ

저건 아빠 머리 만지는 흉내 내는 모습:)








3


얼마전 엄지 이모네 놀러갔다가 처음 우쿨렐레도 만져봤다!






딩가 딩가 연주도 해보고




집에서 맨날 (울림이에게는)커다란 기타만 만지다

요렇게 작고 귀여운 기타를 들고 있으니 더 귀엽고 잘어울렸다. 귀욤귀욤!




4


엊그제 마트에 갔다가 울림이의 작고 귀여운 욕실화를 하나 샀다.

마트에서 울림이에게 어떤 색이 좋냐고 선택권을 줬지만 쉬 결정을 내리지 못하여 엄마아빠 맘에 드는 걸로 선택

그리하여 생긴 봄 맞이 노랑노랑 개나리색 욕실화!












울림이도 마음에 들었는지 요리보고 조리보고 신어도 보고 뛰어도 보고 춤도 추면서 좋아했다.

오동통 귀여운 발과 신발이 넘 잘 어울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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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다 올리지는 못 하고 있었지만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로 마무리:)


울림이가 처음 '엉아'라는 말을 하게 해준 은율이형(다솜이모가 일하는 전환기술센터에서)



3월 달모임 수원쌤네서 제하



엄마 바느질 수업 따라갔다가 예준이랑 손잡고-




엄마 바느질 수업 끝나고 연두랑-


(기습 뽀뽀까지!)




맨날 보는 다솜이모<3




CB센터에서 소박한 임쌤 생일 파티



어쩌다 마주친! 경민삼촌과 함께-





마무리는 상큼하게- 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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