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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을 보면서 이제는 정말 나의 하루하루가 울림이로 가득 차 있구나 느꼈다.

언젠가 누군가에게 아이를 키우면서 좋은 점이 무엇이냐는 물음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 나는 하루하루 무언가 하고 있다는(혹은 해 내고 있다는) 뿌듯함, 이로 인해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내 존재를 확인 받는 기분 이라는(그 비슷한) 대답을 했었는데.
지금 내 핸드폰에 가득 찬 울림이의 사진을 보며 그때 그 대화가 떠올랐다.



모쪼록 내 삶을 빈틈 없이 채워 주는 그대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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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지원이가 왔었다. 아, 정확히는 그제 밤.
간만에 네식구 모여 한바탕 서로 싸우고 짜증내기도 하고 금방 화해 하기도 하고 야식을 폭풍 흡입 하기도 하면서 신고식을 치뤘다.
그래도 이제 금방 싸우고 금방 화해 하는 우리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도 서로에게 베테랑이 되어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모습들도 조금씩 변해 가는구나 하는- 어떤 희망이 보이기도 했고. 크크



간만에 네 식구 모였는데 사진 한 장 못 찍었네ㅠ_ㅠ 아쉽지만 아부지 빠진 여인들 사진 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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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가 오고 마침 티비도 고장나서 지원이랑 울림이랑 하루종일 신나게 놀았다.

물놀이도 하고







섹쉬 섹쉬 엉덩이*~*




나들이도 다녀왔다:-)







엄마의 뽀뽀 공격을 받아랏!






사르르 사르르 나무 흉내


방금 지원이한테 전화가 왔다.
울림이가 눈물이 나올 만큼 보고 싶다고. 어제 너무너무 재밌게 놀았다고.
우리 울림이 나 말고도 행복을 주는 사람이 있었구나. 참 다행이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많이 많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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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은 도 역시-






북도 치고



산딸기도 먹으면서
즐겁게 보내고 있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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