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2시쯤 나는 마루에 있고 울림이는 자고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울림이가 문을 열고 나왔다. 나는 울림이를 안고 방으로 들어가 달래는데 칭얼칭얼. 
"아니야 아니야"
를 반복하길래 마루로 가고싶나 해서 데리고 갔더니
"방에 방에"
해서 방에 눕혔다. 계속 칭얼 대는 울림이 옆에 누워 다독다독 하며
"울림아 어떻게 해줄까? 어떻게 하고 싶어?"
했더니
"엄마 같이 자요"
한다. 왠지 뭉클 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해서
"그래 울림아 엄마 울림이랑 같이 잘게. 미안해 혼자 둬서.."
하고 꼭 안아줬다. 그러곤 내가 울림이 한테
"울림아 그러면 엄마 쉬 하고 치카치카 하고 올때까지 기다려 줄 수 있어요?"
했더니
"네-"
한다. 그러고는 정말로 내가 쉬하고 이닦는 동안 조용히 기다린다. 잠자리로 돌아와 울림이 안고 뽀뽀 하면서
"울림아 기다려 줘서 고마워"
했더니 울림이도 안아 주면서 자기 이불 옆으로 오란다.
"엄마 (자기 옆자리를 가르키며)이기 이기"
해서 그 옆에 누웠더니 나를 꼭 껴안고는 다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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