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나

2015. 5. 13. 22:31 일기/해원 일기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은지 딱 한 달이 되었다.


돌아보면

다양한 일들과,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기분이 난무 했던 지난 한 달 이었다.

그리고 너무 많은 것들이 내 주변을 맴돌고 있어 도리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한 달 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진보하고 있는데 나만 멈춰 있는 기분.

더 도전적으로 살고 싶지만 자꾸만 안정적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에 대한 갈증.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며 '많은 역할 속에서 나'를 잃지 말자는 다짐이 무색해지는 기분.

내 또래 친구들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데 내 빛는 점점 사라져 가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 마음 속에는 억울함도 있었고, 부러운 마음도 있었고, 주목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있는 요즘은 앞으로의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작은 것 부터, 구체적으로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것이 되지 않는다면 내가 꿈꾸는 앞으로의 내 삶이 꿈과 이상으로만 남아 버리는 슬픈 현실이 되어 버릴 테니.

 





덧,


마음도 지치고 그 마음과 함께 몸도 지치던 최근 내 맘속에 콕 박힌 대사들.


"아름다운 것들은 관심을 바라지 않아."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기록한다는 것은 조수간만처럼 끊임없이 침식해 들어오는 인생의 무의미에 맞서는 일이다." - 김영하 


스스로를 더 보듬고 열심히 기록 해야지.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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