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ing)_1

2015. 6. 12. 13:03 만남/여행


드디어 왔다. 제주!


엊그제 오후 장흥에서 배타고 곶자왈에 도착. 

하루 자고 어제는 김영갑 겔러리->나목도식당->와랑와랑카페의 코스를 돌았고

오늘은 사려니 숲->모닥식탁->함덕바다->서우봉(오름)-> ... ?

의 코스를 계획 중이다. 


지금은 사려니 숲에 다녀와 모닥식탁에서 돌문어 카레와 딱세우 카레를 기다리는 중!


숲에서 좀 피곤했는지 이곳에 오는 길에 울림이는 뻗어 버리고


이음이는 옆에서 손을 먹고 있으며


엄마와 아빠는 주린 배를 움켜쥐고 사이좋게(?) 글을 쓰며 기다리고 있다.


지금 우리의 모습ㅎㅎ(이 공간이 있어 천만 다행!)



처음 완주를 출발 하던 순간 부터

매번 '출발'이 문제지만(출발 직전에 꼭 한번씩 싸움)


의외로 숙소도 아는 분들 집에서 즐겁게 머무르고 있고(지금은 문용표 선생님의 곶자왈 작은학교에서 머물고 내일부터는 선자이모네 집에서 머물 계획)

아이들이 있으니 관광에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다니니 참 좋다.

외식도 하루에 한끼 이상 하지 않기를 원칙으로 아침과 저녘은 되도록 숙소에서 먹고 있다.


사실 우리는 제주에 오는 이동 수단만 열심히 알아봤지(고생했어 남편ㅜ,ㅠ)

숙소, 우리가 다닐 코스 등은 거의 짜지 않고 왔다.

그런데 우연히 고모의 추천으로 곶자왈 작은 학교에 머물게 됐고,

제주에 와서(어제) 우연히 선자이모 에게 전화해 (내일부터)선자이모네 집에서 머물게 되었다.

게다가 마침 곶자왈은 동쪽에 선자이모네 집은 서쪽에 있어 동쪽 서쪽을 두루 둘러 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이렇게라면 매년 놀러 와도 되겠다."

방금 남편이 앞에서 말했다.


오늘 저녘에는 마침 비슷한 시기에 여행 오게된 완주 패밀리(설레,혜정,정균,영미,제하,키키)들과 저녘식사를 하고

내일은 제주에 올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였던 감자네 식구를 만날 계획이다.

앞으로 남은 날들은 바다, 숲, 맛난 음식, 사람... 등을 찾아 여유롭게 돌아다니게 되길, 기대 한다:-)


내가 방금 남편에게 말했다.

"우리 이렇게라면 세계 여행도 할 수 있겠지?"

(남편은 그저 웃을 뿐...ㅋ)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언젠가 그 날이 꼭 오길. 앞으로 여행도 화이팅!




(그나저나 밥 왤케 안나와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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