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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의 설움을 잔뜩 안고 있는 지원이의 빗발치는(?) 항의로 인하여 오늘은 황이음 스페셜!
이음이는 요즘 하루에 한 끼 점심 이유식을 잘 하고 있고(감기 때문에 배를 같이 넣어 준 이후로 급속도로 잘 먹기 시작함)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며(이음이의 기술은 오직 배밀이+뒹굴기 뿐인데 이동 수준이 걸어 다니는 우리 만큼 빠른 것 같다)
눈 앞에 놓인 것들을 잡고 흔들고 모조리 입으로 넣고 있다(+침 범벅).
목청은 우리집 최강이고(지금 울림이 목청을 능가하고 있음)
성질도 한 성깔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 (뭔가 맘에 들지 않으면 엄청 소리지르고, 요즘 울림이에게도 반항 하기 시작함)
요즘 황이음 특기 중 하나
양 팔 다리를 땅에서 떼어 배로만 수영 자세를 취한 뒤, 다시 땅에 대고 상체만 높이 들어 올리기!
가끔 양 팔다리를 들고 꽤 오래 버티면서 버둥버둥 할 때가 있는데
그때 그 표정이 어찌나 늠름한지. 넘 귀여움>,<
보고 있나?
요즘 이음이에 대한 최대 고민은 밤.중.수.유.
심하게 보채는 일도 없고, 아픈 데 없이
100일도 되기 전에 통잠을 자면서(심지어 어떤 날은 7시에 잠들어서 다음날 6시에 일어나기도 했었음) 초절정 효자 소리를 듣던 이음이가
지난달 부터 밥중 수유를 시작해 버렸다... OTL
다시 마음을 다잡고 밤중 수유 끊기를 시도 한지 어언 1-2주 됐나.
한 번 칼을 뽑은 이후엔 한 일주일 맘먹고 꾸준히 지켜 나가야 되는데 어떤 날은 열심히 했다가 또 며칠 지나 힘들 때 물려 버리고 했더니 계속 악순환 인 것 같다.
요 며칠 다시 맘먹고 하고 있는데 쉽진 않네... 흑
(이 사진 너무 귀여우니까 한 번 더 씀ㅋㅋㅋ)
그래도 이음이의 그 말캉말캉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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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훈훈한 형제 사진으로:-)
갑자기 이음이에게 책 읽어 주는 울림이
이 형 오늘 나한테 왜 이러지?
형아, 그거 뭐야?
이거는~ 이렇게 하는 거야~
사이 좋게 사과 하나씩 무는 중
지원이모랑 패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