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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에서의 일주일이 지났다.

고작 일주일이라니. 

고작 일주일 동안 이렇게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었나.

오늘에서야 이렇게 밤에 잠들지 않고 누구도 만나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흐아.


몸은 좀(많이) 고되지만 보고 싶었던 친구들을 만나고

북적북적한 많은 식구들 사이에 지내는 기분이 참 좋다.

우리 꼬박이들도 할머니 할아버지들 이모 삼촌들 사이에서 사랑 듬뿍 받으며 쑥쑥 자라고 있다.

특히 이음이는 요 근래 매일 보는 나도 깜짝 놀랄 만큼 컸다.


그래도 보름 이상 집을 비우니 여러모로 걱정도 되고 혼자 있는 남편이 안쓰럽고 보고싶다.


기록해 두고 싶은 것이 한가득 이지만 내일을 위한 에너지 충전이 시급하므로...ㅋㅋㅋ

일단 간단한 사진 스케치!
















그래도 이렇게 오랜 시간 버틸 수 있는건 역시 관계가 있기 때문:-)

어딜가나 반겨주고 아낌없이 사랑해 주는 그 관계들에게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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