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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울림이와 이음이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가진 이모들이 놀러왔다!
요즘 울림이에게 가장 핫 했던 이모인 누리이모와 가인이모, 거기에 예지이모와 평화이모까지!
지난주 토요일에 홍동에 모종장터에 갔다 만나서 우리 집까지!
마침 요 근처로 나올 계획이라길래 '그럼 우리 집으로 와!" 했더니 진짜 왔다*_* 오예!
처음 우르르 몰려 왔을 때 울림인 자고 있었고 마침 이음이가 막 일어 났는데
네명의 이모가 이음이를 보자마자 이음이에게 모든 열정을 쏟아 붇는다.
아무튼 이음이는 울림이도 자고 있겠다 이모들의 온갖 사랑과 정성을 받았다ㅋㅋㅋ
한참 후에 울림이도 일어나서 처음에는 좀 낯설어 하는 것도 같더니(아주 잠시)
갑자기 기분이 엄청 좋아져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이것 저것 자기 물건 소개시켜주느라 바빴다ㅋㅋ
(이모들 눈으로 본 이음이와 울림이)
마지막 이 멘트 오늘 울림이한테 다시 물어보니 똑같이 대답했다.
뭔가 넘나 귀여우면서도 감동적.T^T
쨌든 이날 이모들 덕에 음청 맛난 피자도 먹고(알볼로 피자 처음 먹어봤는데 환상적)
간만에 집에 상콤한 이모들 덕에 꼬맹이들도 나도 헤어지기 직전 까지 넘나 신나게 놀았다!
(남표니도 이모들 덕분에 눈치 안 보고 편히 잠ㅋ)
마지막으로 가인이 기차역에 데려다 주고 돌아 오는 길엔 울림이가 하는 말.
"엄마, 우이미는 누리이모랑 다연이 이모(가인이 이름 자기 맘대로 바꿈ㅋ)가 세상에서 쩨~~~일 조아!"
이 자리 뺐기 지 않으려면 자주 만나야 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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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누리 이모, 가인 이모와의 첫 만남;-)
누리는 지난 한달간 풀무학교에 교생으로 와 있었다.
만나야지 만나야지 하다가 거의 끝나갈 때 되서 만났네.
누리랑은 옜~날에 나에게 무식한 열정이 가득 하던 시절에ㅋㅋㅋ 만났는데 그게 벌써 5-6년 전이다.
요즘은 누굴 만나도 5,6년 전에 만난 사람들이 기본인 것 같다. 아... 세월이여... ㅠㅠ
쨌든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았던 누리와의 만남 이었다.
이날 울림이도 일찍 하원 시켜서 같이 만났는데
처음 보는 사람한테 낯가리고 세침하여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울림이도 금방 빠지게 되었던.
맛난 딸기쨈도 선물받고:-)
어린이 친구와 자주 만나 본듯한 아이 돌보기 베테랑 느낌이 물씬!
가인이는 성공회대 평생교육 들을 때 친해졌는데 멀리서 보기만 해도 유쾌상쾌통쾌 한 해피바이러스형 인간이다ㅎㅎ
요즘 가인이가 대천에 부모님 집에 거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던 차.
어느날 이래저래 상황이 맞아 출동!
우리 이음인 뭐가 맘에 안두로ㅜㅜ
오구오구 졸렸구만
기차는 역시 간
간만에 가인이의 아버지 이시자 선생님이신 김보성 선생님도 만나고
sns로만 보던 가인이네 집을 실재로! 집 옆에 산과 강이 흐르는 아주 멋진 배경에 집, 특히 가인이 방으로 쓰고 있던 다락이 아주아주 멋졌다.
그리고 가인이 방엔 우리 꼬맹이들이 열광할만한 인형, 장난감들이 엄청 많고,
또 가인이 이모는 쿨하게 그것들을 다 가지고 놀게 해줘서 울꼬맹이들이 심심할 틈 없이 아주 신나게 놀았다.
가인이네 집은 우리가 와서 아주 반갑게 맞아 줌과 동시에 우리가 왔다고 특별히 신경 쓰는 스타일도 아니어서
오히려 더 편하게 쉬다 온 느낌? 아주 오래 된 친구네, 혹은 친정집 다녀온 느낌이었달까.
가인이 어머님은 아이들을 아주 좋아함과 동시에 쿨함? 시크함?을 동시에 지니셨다는데... 궁금하다 만나뵙고 싶음ㅎㅎ
점심에는 가이니가 맛난 파스타도 해주고 마당에 있던 박하랑 딸기도 분양도 받았다!
울림이랑 이음이는 이모한테 귀요미 장난감들도 선물 받고.
그렇게 가인이 있는 동안 한 달에 한번씩은 찾아가기로...ㅋㅋㅋ
날씨더 풀리면 그 앞 강가에서 꼬박이들이랑 다슬기도 잡고, 근처에 있는 작은 동물원? 같은 곳이 있다니 거기도 가야지.
멋진 아지트를 발견했다. 야호!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기차시간 때문에 가인이가 울림이 안고 기차 타는 곳 까지 뛰어줬다ㅋㅋㅋ
엄마, 다연이 이모네(가인이 이름을 자기 맘대로 바꿈ㅋㅋ) 꼭 또 오자~!
몇 밤 자고 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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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요즘 울림이 에게 가장 핫 했던 이모들이, 심지어 둘이 한꺼번에 눈 앞에 있었으니 얼마나 신났을꼬ㅎㅎ
게다가 예지이모랑 평화이모 까지 함께 와서 사랑과 열정을 다해주었으니.
심지어 집에서 맛보기 힘든 맛의 피자까지!
그러니 엄마도 듣기 힘든 '세상에서 제일 좋아'라는 말이 나오는 것ㅋㅋㅋ
쨌든 다음엔 우리 집에서 월남쌈(고기는 꼭 오리로ㅋㅋㅋ) 모임 갖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