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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울림이 생일이었다.
울림이는 지난주 목요일에 매달 정기적으로 있는 생일파티 한번,
생일 전 완주에서 베프 연두랑 함께 작은 생일파티 한번,
동네 친구 들이랑 한번. 총 세번의 생일 파티를 했다!
어린이집 생일 파티는 친구들 앞에 앉아 왕관 쓰고 있는게 부끄럽다고 안 간다는거 겨우 꼬셔서 보냈다. (참내)
그래도 다녀와서는 친구들이 하나씩 그려준 사랑스러운 그림 수첩을 선물로 받아와 하루종일 목에 걸고 있었다:)
(사진은 없고 요것만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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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말에는 완주로!
주말에 바람쓰 사무실에서 완주 나는 난로다 행사 답사 일정이 있어서 따라가는 길에
우리는(꼬박이 형제와 나) 하루 일찍 가서 연두네 하루 자고 다음날 만나기로.
그길에 연두네가서 같이 소박한 생일 파티도 하고 이쁜 집에서 씬나게 놀았다!
완전 애기애기 했을 때 부터 함께 해서 그런지 첫 만남에도 어색함 없이 잘 어울리던 사랑스러운 아이들:)
사랑스러운 연두네.
연두 정은 명식! 모두모두 고마워요 알라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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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에서 2박 3일을 빡쌔게 놀고 돌아와 다음날 바로 울림쓰 리얼 생일 파티!
이번엔 뭔가 반짝 깜짝 북적한 생일 파티의 뽐뿌를 받고(사실 난다 트윗에 자극받고 카피함ㅋ)
이런걸 준비 했다능.
따란~
선물은 할머니 할아버지 찬~스>_<
울림이가 갖고 싶어하던 터닝메카드를 중고로! 저렴히 대량 구매 했다. 크크크
울림이 이음이 다 새벽에 일어나고 요즘 해도 늦게 뜨니 빤짝반짝하니 꽤나 이쁜 장면이 연출 될 것을 기대하며
늦게까지 만들고 겁나리 뿌듯해 하며 잤는데 다음날 울림이 일어나자 마자 저거 보고 하는말.
"뭐야, 마트야? 와 마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그래도 니가 좋아하니 됐다ㅋㅋㅋㅋ
새벽이라 셋다 눈이 퉁퉁ㅋㅋㅋㅋ
근데 이제 보니 배경에 비해 우리의 옷과 주변이 너무 프리스탈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전 내내 치우고 오후엔 음식하고 4시에 본격 생일 파티 시작!
그러나 마침 그날 아침부터 열이나던 이음이가 오후 낮잠을 자고 계속 울기 시작 하고...
열도 펄펄나고 이렇게 울림이가 손꼽아 기다리던 생일파티가 무산 되는 것인가... 하고 절망하였는데
(이 파티를 위해 어린이집도 안 가고, 캐잌 먹고 싶던 것도 꾹꾹 참고, 30분에 한번씩 친구들 언제 오냐고 물어보고, 그렇게 싫어하는 낮잠도 자고 한 것으로 보아 이 생일 파티를 취소를 했으면 울림이가 하루종일 울었을 것으로 예상)
다행히 남편 찬스 1시간 얻어 후다닥 음식을 만들었다. (장함!)
사랑스러운 단체사진:)
그리고 리얼한 뒷 모습ㅋㅋㅋㅋ
부른 집은 세 집인데 동생들 까지 하니 꽤나 북적북적.
여럿이 함께 하여 더 즐거웠던 생일 파티였다:)
아이들이 많이 있었지만 큰 싸움 한번 일어나지 않고 잘 있다 가준 동내 친구들에게 감사!
울림이의 생일을 빌미로 내가 더 즐겁고 만족한 생일이 아니었나 했던,
풍만했던 울림이의 생일을 이렇게 보냈다.
우리 가족이 되주어 고마워. 사랑해 황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