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는 황울림 아버지 황바람의 사진 퍼레이드! 그리고 엄마의 간단한 이야기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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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마치고 치과에 가기전 저녁을 먹으러 간 홍대 맛집 카페 히비. 아,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에 온 것이 얼마만인가. 얼마 전 다른 이의 블로그를 보고 알게 된 곳인대 카레가 그렇게나 맛있다고 하여 찾아 간곳. 새우가 들어간 에비카레, 정말 정말 맛있었다. 자꾸만 생각이 나는 맛. 


카페에 들어갔는데 정말로 카페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는.(진짜 진짜임!) 덕분에 나까지 무슨 스타가 된 느낌 이었달까. 후후후후후후.


하지만 기쁨도 잠시. 치과 시간 임박과 황울림의 막판 찡찡댐으로 그 맛있는 에비 카레를 정신없이 먹어치우고 나와야만 했다ㅜ,ㅠ (그래도 나는 꿋꿋이 밥 한 톨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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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끝나고 서울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도 아쉽고, 다음 다음 날엔 또 지원이 졸업식이 있어 강화에 갔다. 간만에 가니 울림이 갓 태어나고 산후조리 했을 때 기억이 새록새록. 그땐 정말이지 내 평생 가장 예민 했던 때였지. 엄마한테 히스테리도 많이 부리고 지원이한테 어리광도 많이 피웠더랬지. 아무쪼록 추억돋는 강화집에서 재미지게 푹 쉬다 왔다:-)



사진찍으러 나가는 오빠를 쫄래쫄래 따라나가 모델사진 흉내내기. 임신했을 때 기억이 새록새록:)



저녁에는 오랜만에 할머니와 함께 하는 목욕타임. 신생아 시절 할머니랑 목욕 하던게 생각 났는지, 아니면 노련한 할머니의 손놀림이 편해 그랬는지 울지 않고 잘 해줬다. 지금처럼 울림이가 울지 않고 목욕을 하게 된 것도 요 즈음 부터 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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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지원이 졸업식. 또 다시 출발 직전 짐싸기에 정신팔려 지각을 하고 말았다. 여전히 네모네모 정수쌤의 진행하에 그 좁은 식당에 모든 식구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졸업식을 진행하고 있구나. 또 다시 옛 기억이 새록새록. 게다가 남편에 아들까지 안고 가니 마음이 또 새롭네. 울지 않을 것 같았던 지원이도 막상 졸업을 하니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는지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이론, 귀요미. 모쪼록 지원이의 앞으로의 삶이 절망 보다는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삶이길 바래 본다. 멋쟁이 내샤릉 내동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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