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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에 와 지낸지 딱 일주일 되었네. 울림이도 처음에는 주변 환경이 좀 바뀌어 그런지 밤에 잘 깨고 그러더니 요즘은 집에서보다 더 잘 자고 잘 놀면서 잘 지내고 있다. 오히려 집에서 보다 더욱 규칙적인 아가가 되고 있는 황울림. 요 며칠 동안은 7-8시간동안 깨지 않고 잘 자주었다!
요즘 울림이 특기 1. 파닥거리기
요즘 울림이 특기 2. 두 손 모으기
엄마~ 한 번만 안아주면 안되요~? 제발요~
이제 자면서 이불도 빵빵 걷어 차 버린다
얼마 전부터 이렇게 엎드려 자는 것을 즐기고 있는 황울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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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울림이가 옹알이를 가장 많이 할 때는 울때. 울면서 어찌나 옹알 거리는지 울림이는 울고 있지만 주변에서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는 그 옹알이 섞인 울음소리에 웃고만다. 우는 소리를 적어 보자면 '우에우에우에 프에프에프에 으아오아이오' 정도? 언제 한 번 꼭 녹음 해 봐야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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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일주일 동안에도 울림이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이제 정말 길 준비를 하는 것. 지난주 엉덩이를 위로 힘껏 올려 엎드려 뻣쳐 자세를 꽤나 오래 하고 있어 놀랐는데 이제는 너무 쉽게 무릎을 땅에 대고 엎드리는 자세를 하고 있다.
게다가 이제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엎드리는 자세를 쉽게 하고 나서는 엉덩이를 흔들흔들 앞으로 갈락 말락 한다. 그러다 며칠 전에는 애벌레처럼 엉덩이를 위로 들었다 놨다 하면서 에벌래처럼 아주 조금씩 앞으로 나가기 까지 했다. 얼마 전 만난 옆집 아기(울림이 보다 2달 빠른) 엄마가 말하길 그렇게 엉덩이를 흔들흔들 하면서 후진하다 앉고 그러다 긴단다. 울림이랑 상황이 거의 똑 같은 걸 보니 울림이도 곧 앉고 기고 할 것 같다. 히히
요롷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