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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반가운 사람들과 으외(?)의 사람들이 만나 아주 재밌는 만남을 가졌다.
이 만남의 주인공은 바로
재은, 다솜, 정현, 임쌤, 잠깐 들린 은진쌤과 울림이네 가족:)
원래 제일 처음 오기로 했던 사람은 정현오빠였고,
마침 재은언니가 대전에 올 일이 있어 겸사겸사 오게 되었고,
또 마침 어제 퍼머컬쳐학교 입학 설명회 때문에 다솜이가 오게 되었고,
퍼머컬쳐학교 입학 설명회에서 임경수 선생님이 함께 저녁을 먹게 된 것.
거기에 콩 도넛을 전해주러 온 은진쌤과의 급 만남까지.
의도치 않게 평소 만나기 힘든 조합으로 재미난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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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분들(?)이 함께 밥상이 훨씬 푸짐해졌다.
특히 호혜의 관계망이 넓으신 임선생님이 어디선가 받으셨다는 소고기와,
고산시장 젋은 청년 창업가가 만든 수제 햄과 떡갈비,
거기에 임쌤이 직접(!) 만들어 오신 반찬 몇가지 까지 완전 배터지게 먹었다*,*
심지어 고기까지 직접 구워 주시는 멋쟁이 선생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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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재미난 만남에 재미난 이야기들을 이어가던 중
갑자기 은진쌤한테 문자가 한통 왔다.
"콩 도넛을 샀는데 너무 많이 샀어~ 다솜이도 볼겸 가다 들를게!"
그렇게 콩도넛과 함께 2차 시작. 또 한번 뱃 속을 가득가득 채웠다.
통통 튀는 은진쌤의 함류로 2차 분위기도 무르익어 가고-
오랜만에 20대 부터 50대까지 광범위(?)한 세대의 만남이었기에 광범위한 대화들이 오갔다.
사는 이야기, 지역 이야기, 학교 이야기, 대마 이야기, 고산 락페... 등등. 12시 넘도록 신나게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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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임에 가장 보기 좋았던 것 중 하나.
함께 나이를 먹으며 같은 길을 걸어 가는 스승과 제자의 모습이 참 좋아보였다.
이제는 스승과 제자를 넘어 형제 같기도, 친구 같기도 한 두사람.
부럽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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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좀 넘어 임쌤이 가시고
뒷정리 대강 하고 우리끼리 이불 펴고 누워 한시간 정도 더 이야기 하다 늦게 취침.
그럼에도 부지런한 우리 어린이 황울림으로 인하여
늦잠자지 못하고 다들 일찍 일어났다.
그리고 일어나서 무한도전 보면서 아점을ㅋㅋㅋ
밥먹고 난 후 버스 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 신나게 딕싯을 했다.
울림이가 끊임없이 훼방을 놨지만 꿋꿋하게 해내고 있는 어른들!ㅋㅋㅋ
요건 재은언니가 '황울림'이라는 주제로 낸 카드.
정답은 뭘까~요?
처음 이 주제를 듣고 사람들이 뭘 낼까, 이걸로 게임 진행이 될 것인가(?) 등등의 걱정이 있었지만,
예상외로 어렵고 재밌는 카드들이 많아 신기했다.
(정답은 2번!-울림이가 책 읽는 걸 좋아해서 생각이 났다고함)
그렇게 세 사람은 딕싯에 빠져 버스시간을 겨우 맞춰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탔다.
ㅎㅎㅎ
모쪼록 이 세 사람과 임쌤 덕분에 주말을 꽉 채워 즐겁고 재미난 시간 보냈다.
맛난 음식들도 푸짐히 먹고- 히히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