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5일
주말에 깜짝 방문으로 장인어른께서 오셨습니다. (장모님 함께 오시지 못해 너무 아쉬웠어요..)
워낙 먼 길이라 쉽지 않으셨을텐데 자주 놀러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울림아, 평소엔 얼르고 달래도 잘 안자더니만, 외할아버지 품이 그리 편하더냐? 어떻게 저 포즈로 잠이 들 수 있지??
사돈이 오셨다는 말에 단 숨에 서천에서 달려오신 울림 할아버지. (울림 할머니 사진이 없네요. 양 손 무겁게 가져오신 서천 바닷가 회랑 오징어무침 사진을 찍어 두었어야 했는데!)
아버지 노래는 언제 들어도 좋지만, 역시 취중에 듣는 게 제 맛! 평소 술 마실 때마다 아버지가 보고 싶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 울림 아버지, 할아버지, 외할아버지는 숙취에 아침식사가 버거웠것만, 울림이는 그런 것 없음.
꺄 아 ~
아니, 근데 이거 빈 숫가락 아녀?
밥을 달라!! 먹고 말테닷!!
히잇, 할머니! 나 한 입만 먹으면 안될까요?
그리하여 얻어낸 주걱. 분명 처음 쥐어 줄 땐 밥풀이 많이 붙어 있었다. '그 많던 밥풀은 누가 다 먹었을까?'
고작 밥풀이라니. 이게 뭐란 말이요. 내 눈빛을 받으라. +_+
울림이는(대부분의 아가들은) 배가 고프면 갑자기 울어 제낀다. 어찌나 목청이 좋아졌는지 엄청 시끄럽다.
이럴 땐 뭐든 빨리 줘야 한다.
으아아앙 ! 난 죽을 것 같단 말예요. (토끼 이빨이 귀엽네)
마침내 양 젖을 모두 비우고도 부족해서... 이렇게 분유 한 사발 든든하게 했답니다.
ps.
지난 수요일 설사를 시작하고, 목요일엔 38.8도까지 오른 고열로 고생하더니, 토요일부턴 몸에 열꽃이 핀다. 열은 완전히 내렸는데 설사가 걱정이다. 온몸에 퍼진 붉은 반점이 걱정스럽다. 내일까지 경과를 보고 여차하면 병원에 가야지. 설사 때문에 기운이 많이 없을텐데 많이 웃어줘서 고맙다, 울림아.
- 급하게 주말 일기 끝 -
깊은 고민 없이 대충 눈에 보이는 사진 몇 장을 골랐다. (사진을 여럿 찍다보면 고르는 게 일이다. 부담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결국 아무 것도 고를 수 없는 지경까지 몰고 간다. 에잇, 그럼 안되지! 편하게 편하게 올리자.)
생각해보니 울림인 태어나자마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도 따뜻한 사람들 품에서 사랑스럽게 자라거라. 우리가 많이 품어 줄께.
울림이 안고 싶은 사람은 당장 완주로 오라!!
우동사 아줌마 성희씨.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씨비센터 멋쟁이1, 석진 형.
씨비센터 멋쟁이2, 효현 쌤.
몽골 돼지삼촌, 빌궁.
역시 세계최고 엄마. (맞는 거지??)
취한 듯 아닌 듯, 환영 쌤.
다시, 할머니.
아빠다!
우헤헤ㅇ헬ㅍㅋ하호휄~ 즐거운 엄마.
*아무 생각 없이 몇 장 추려서 올렸는데... 웃는 사진이 세 장 밖에 없다니!!
울림아, 인상 좀 피렴. -..- =.,= >.< x.x ... ^_^
ps. 혹시 자신도 울림이랑 사진이 찍힌 것 같은데 왜 여기 없냐! 보고 싶다!!고 생각되는 분은 요청하세요~ (아마 많을텐데요; 제가 게을러 즉흥적으로 몇장 고르는 바람에... 죄송합니다ㅋ 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어서 맥주를 마시러 가야해요. 해원에게 연락주면 곧 2탄 올릴께요!)
마누라... 나도... 파란 티셔츠 하나만 사주라. (2013.06.11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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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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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서중 텃밭에 간 울림이!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coming soon. (울림 엄마, 포스팅 쫌!!!!!)
(울림 아버지 씁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 괜히 카테고리 만들어 달라고해서 부담감만 늘었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울림이 사진 다시보니 좋구만.
울림이 목욕 사진 스페셜. (연구실 컴퓨터에 뭉텅이로 있는 울림이 폴더에서 몇 개 뽑았다. 고로 겹치는 사진이 있어요~ 더 최근 목욕사진은 노트북에 있으니 다음에 다시 올려야지.)
많이 컸구나, 울림아.
2012.11.23
2012.12.30
2013.01.27
2013.02.15
2013.02.19
2013.02.21
목욕 사진 더 보려면 -> http://ggobak.tistory.com/tag/%EB%AA%A9%EC%9A%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