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노트북 정리하다가... 업로드하지 않은 울림이 사진 몇 컷이 나왔다. 귀여운 것!
올해 크리스마스 파티는 부천, 지민윤복 커플네에서 했다. 오랜 만에 느끼는 상콤한 신혼집~! 사진에 없는 정은, 윤복, 울림이까지해서 무척 신나게 놀았다. (밥이 얼마나 맛나던지 원. 등갈비, 오리고기, 새우 최고였음!!)
자세한 이야기와 사진은 해원이가 다시 올리겠지?
일요일에 광주에 갔다. 완주에서 100 km, 대충 1시간 조금 더 걸리면 간다. 전남 광주가 이리 가깝다니.
황재형 작가, 탄광을 그린 전시다. 「삶의 주름 땀의 무게」 의 26년 여정
http://designsori.com/index.php?document_srl=81259&mid=exh&order_type=desc
*특이하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전시였음
미술관 분원에서 했는데, 잘못 알고 찾아간 본원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한 장.
김환영, 박재동 선생님과 잘 아신다는 황재형 화백. 탄광에서 광부 일도 하면서 작품 하셨다는데... 패셔너블?하셔서 뭔가 예상 밖. 머리가 크시더군.
아직도 해뜨리 삼촌은 적응이 안됨.
울림이는 잘 크고 있다. 첫 야외 걷기!
요즘 울림이는 씩씩하게 자라만 가고(=힘 세지고, 고집 세지고, 만질 거리 많아지고, 집은 좁아지고) 엄마는 날로 바빠진다.
내가 집에서 많이 도와야 하는데, 몸과 마음이 바빠져서 도움이 많이 되질 못한다. 울림이랑 부인에게 미안하네. 그만큼 열심히 공부해야지.
소식이 뜸한 듯 하여... 어제의 막샷을 올린다.
아빠 동료 아들, 제하가 놀러왔다. 매일 울림이 보다가 작은 아이를 보니 엄청 귀엽다. 울림이가 자기 의자랑 엄마를 뺏기더니(?) 살짝 질투를 부렸다.
아무리 작은 거라도... 바닥에 흘리면 귀신 같이 줍는다. 저 종이조각은 곧 울림 입안으로 갈 예정.
책상 모서리에 눈 사이를 찍어 상처가 생겼다. 눈이라도 찔렸으면 큰 일 날 뻔. 늘 방심하면 안된다.
금세 머리가 자랐구나. 앞머리 잘 묶이네. 이번에는 꼭 아빠가 머리 잘라 줄께. (미용실 비싸서 그런 것 아니다.)
귀마개는 조금 더 크면 하자.
귀마개는 집에서만 하자꾸나, 엄마야.
(오랜 만에 사진 올리니 기분이 좋다.)
컴퓨터에 울림이 사진이 넘친다. 잘 분류하고 정리하는 게 중요한데... 생각처럼 부지런하지 못하다. 다른 자료들도 마찬가지지만, 숫자가 가장 많은 사진은 무엇보다도 잘 정리해야 한다. 어딘가 쌓여 있다가 기억에서 멀어지는 순간 존재를 잃게 되니깐.
(부인, 나 사진전용프린터기 하나만 사주세요.)
^-^
엄마가 동네 마트에서 주문한 음식이 배달 왔다. 역시 우리 아들! 일말의 고민 없이 순식간에 맥주캔과 감자칩을 똭!!
야, 너도 한 잔 할려?
안...되요?
야아~ 그러지 말고 같이 한 잔 허자.
흠냐
-보너스 샷-
(같은 렌즈로 찍은 것. 비슷한 느낌이라...)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모두 감기 조심~
금요일, 할 일은 많은데 도통 손에 잡히질 않는다. 날씨는 왜이리 좋은 건지. 점심 먹고 시골길 따라 한참 걸으며 사진을 찍었다. 그래서인지 책상에 다시 앉는 건 아무래도 무리라 판단. 용기를 내서 선생님에게 조금 일찍 집에 가겠노라고 말하고 나왔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환하게 나를 반기는 울림과 해원! 아오, 행복해라.
귀엽게 앞머릴 묶은 울림이 모습을 그냥 넘길 수야 없지. 부랴부랴 상 위에 앉히고 마구 찍었다. 아빠가 반가워서인지 방긋방긋 잘 웃는다. 온 가족이 신나게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컴퓨터로 옮기고 다시 보고 있으니 눈물이 찔끔 난다. 이게 바로 행복이구만!! 고맙다, 울림아. 해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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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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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울림.
1
우리집 에서 매일 아침 가장 일찍 일어나는 울림이.
그리고 늘 더 자고 싶어하는 엄마와 아빠.
그래서 우리집의 아침은 늘
더 자려는 엄마 아빠와 그런 엄마 아빠를 깨우려는 아들의 쫓고 쫓기는 실랑이로부터 시작된다.
그렇게 매일 아침 잠꾸러기 엄마 아빠를 깨우기 시작한지도 벌써 수십번.
울림이의 잠깨우기 스킬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ㅠㅠ)
고성방가 소리지르기 부터 올라타기, 때리기, 요즘은 머리까지 잡아당긴다.
그래도 기특한 것은 일어나자 마자 바로 깨우지 않고
혼자서 삼십분 정도 놀다가
슬슬 심심해지기 시작하면 그때 부터 본격 엄마와 아빠(주로 엄마) 깨우기 시작한다는 것.
울림아, 엄마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하고 도망다녀 미안ㅠㅠ
하지만 너도 새벽에 자꾸 깨니까 우리 서로 퉁치자^,^
근데 울림아, 다 좋은데 머리만은 잡아 당기지 말아주라...
정말 아파...
2
흠.. 어디 한 번 시작해 볼까?
저기 엄마..~?
아웅.. 울림아... 벌써 시작 하려는건 아니지...??ㅠㅠ
엄마 나 혼자 다 놀았단 말이에요. 심심하다구요ㅜㅜ
엄마아~~~(찰싹, 찰싹)
아~ 거참, 내가 이렇게 까지 해야겠어요?
엄~마~아~~
이것도 안 통하다니...
에잇!
엄마!
어휴, 이 엄마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엄마엄마엄마~!!!
어휴, 이정도 했으면 좀 일어나요 쫌.
아 증말 미치겠네~~
에잇~!!!
일어나요 엄마~!!!
3
아버지 바람 찍고,
어머니 해원 쓰다.
:-)
기범 형, 현선 누나 초대로 강원도 영월 '모운동'에 다녀 왔다.
자세한 이야긴 해원이 곧 올릴테고, 눈에 띄는 사진 몇 장만 그리운 마음에 올린다.